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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선종 (정의 증상 진단 치료 예후 예방) 정보 총정리

by TOP-CIRCUIT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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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선종 관련 자료 사진

 

1. 뇌하수체선종이란? – 정의와 종류

뇌하수체선종은 뇌의 중심부에 위치한 뇌하수체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뇌하수체는 체내 여러 호르몬을 조절하는 내분비기관으로, 성장, 생식, 갑상선 기능, 스트레스 반응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선종은 ‘선(腺)’ 즉 분비기관에 생기는 종양을 의미하며, 대체로 악성은 아니지만 분비 기능 이상이나 뇌조직 압박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선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선종이고, 다른 하나는 호르몬 분비 없이 커지는 비기능성 선종입니다. 기능성 선종은 다시 어떤 호르몬을 과잉 생산하는지에 따라 프로락틴종, 성장호르몬종, 부신피질자극호르몬종 등으로 구분됩니다.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을 만들지 않지만 크기가 커져 시신경이나 주변 구조를 압박하며 증상을 유발합니다.

전체 뇌종양 중 약 10~15%가 뇌하수체선종이며, 중년층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청소년기나 노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프로락틴 분비 종양이 흔하게 나타나며, 생리 이상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선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내분비계의 조절 이상이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상당히 커진 뒤에야 증상을 자각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며,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 건강검진, 특히 시야검사나 호르몬 수치 검사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또한 뇌하수체선종은 크기와 호르몬 기능 여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분류가 중요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MRI와 내분비 검사를 바탕으로 세부 진단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2. 주요 증상 – 호르몬 이상과 뇌압 효과

뇌하수체선종의 증상은 종양의 호르몬 분비 여부, 크기,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기능성 선종의 경우, 해당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인해 특이한 내분비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프로락틴종은 여성에게서 무월경, 유즙 분비, 불임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에게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이 동반됩니다. 성장호르몬종은 손, 발, 얼굴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말단비대증을 유발하며, 만약 청소년기에 발생할 경우에는 거대증으로 나타납니다.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 과잉 분비 시에는 쿠싱병이 발생하여, 중심성 비만, 얼굴 붓기, 근육 약화, 고혈압, 당뇨 등 전신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반면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 과잉 증상은 없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 상승이나 시신경 압박에 따른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시야장애이며, 특히 시야의 양쪽 바깥쪽이 잘 보이지 않는 양측 반맹증(터널시야)이 특징적입니다. 이는 종양이 시신경 교차 부위를 압박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 커지면 뇌하수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억제하여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피로, 체중 감소, 식욕부진, 저혈압, 냉증, 성기능 저하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드물게 종양이 갑자기 출혈하거나 괴사하면서 생기는 뇌하수체졸중(pituitary apoplexy)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급성 두통, 구토, 시력 급감, 의식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신경외과적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에 따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증상을 간과하기 쉽고, 특히 여성의 경우 무월경이나 유즙 분비 등의 증상이 단순 스트레스로 오해되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지연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뇌하수체선종의 증상은 단일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인 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에 다양한 증상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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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방법 – MRI, 호르몬 검사, 시야검사

뇌하수체선종의 정확한 진단은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핵심적인 검사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입니다. MRI는 뇌하수체의 위치와 구조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종양의 존재 여부는 물론, 그 크기와 주변 조직(특히 시신경 교차 부위)과의 관계까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의 크기에 따라 미세선종(microadenoma, 10mm 이하)거대선종(macroadenoma, 10mm 초과)으로 분류하며, 거대선종일수록 시야장애 및 신경 압박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기능성 선종인 경우에는 MRI 외에도 혈액 검사를 통한 호르몬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프로락틴, 성장호르몬(GH), ACTH, TSH, LH, FSH 등의 수치를 측정하여, 종양이 어떤 호르몬을 과잉 생산하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프로락틴 수치가 200ng/mL 이상이면 프로락틴종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 수치와 종양 크기의 상관관계도 진단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기능성 여부를 판단함으로써 약물 치료가 가능한지, 수술이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또한, 종양이 시신경에 영향을 주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시야검사(시야도 검사, 시야계 검사)도 함께 시행됩니다. 시야검사는 환자가 자각하기 어려운 미세한 시야 결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양측 시야의 외측이 손상되는 비전형적 양측 반맹증이 관찰되면 뇌하수체선종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 전반의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혈액 검사(코르티솔,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등)와 전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검사나 내분비기능 부하 검사(dynamic test)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진단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하거나 호르몬 변화가 일상적인 스트레스 반응과 혼동될 수 있어, 경험 많은 내분비내과 또는 신경내과 전문의의 통합적 평가가 중요합니다.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치료 전후 변화 추적을 위해 정기적인 MRI와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 시야검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환자의 경우 평생에 걸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 약물, 수술, 방사선 치료

뇌하수체선종의 치료는 선종의 종류(기능성/비기능성), 크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증상의 심각성 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기능성 선종은 먼저 호르몬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를 시도하고, 비기능성 또는 거대선종의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가 우선 선택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프로락틴종에서 사용되며, 카버골린(cabergoline)이나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과 같은 도파민 작용제가 투여됩니다. 이 약물은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수술 없이도 장기적으로 조절 가능한 사례가 많습니다. 반면, 성장호르몬종이나 ACTH 분비종은 약물로 호르몬을 조절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수술은 주로 코를 통해 뇌하수체에 접근하는 경비강접근법(transsphenoidal approach)으로 시행되며, 이 방식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접근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아 선호됩니다. 수술 성공률은 종양의 크기, 위치, 주변 침범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시야장애를 유발하는 거대선종에서는 수술로 즉각적인 압박 해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술로 모든 종양이 제거되지 않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보조적 방사선 치료가 권장됩니다.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 외에도 정밀도를 높인 감마나이프(Gamma Knife),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등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사용되며,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남은 종양 조직에 집중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치료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므로 장기 추적이 필요합니다.

또한 종양으로 인해 뇌하수체 기능이 저하된 경우, 부족한 호르몬을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이에는 갑상선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성호르몬 등이 포함되며, 어떤 경우에는 평생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뇌하수체선종의 치료는 단기적 완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와 전신 건강을 고려한 다학제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호르몬 균형과 뇌 기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환자 스스로도 건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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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후와 재발 가능성 – 장기 관리의 중요성

뇌하수체선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분류되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전반적인 예후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 미세선종(microadenoma)의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 호르몬 조절과 종양 축소가 잘 이루어지고 재발률도 낮아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거대선종(macroadenoma)이거나, 뇌하수체 외부 조직으로 침윤한 경우에는 치료가 복잡해지며, 수술 후 재발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는 종양의 기능성 여부크기, 위치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락틴종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성장호르몬종이나 쿠싱병을 유발하는 ACTH 선종은 치료가 어렵고 호르몬 조절 실패 시 합병증이 많습니다. 거대선종의 경우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잔존 종양이 남을 수 있으며, 이후 수년 내 재성장하거나 기능성으로 변이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수술 직후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뇌하수체선종은 치료 후 뇌하수체의 정상 기능이 손상되거나 위축되는 경우가 있어, 호르몬 결핍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평생에 걸친 호르몬 대체 요법이 필요하며, 약물 복용 여부와 용량 조절, 정기적인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코르티솔,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등의 부족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무시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위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지만 수년 후 지연성 부작용(예: 뇌하수체 기능 전반 저하, 인지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는 시야 장애나 시신경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거나, 진행이 멈춘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어 시야검사 또한 장기적 모니터링 항목입니다. 따라서 뇌하수체선종은 치료 이후에도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추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의료진과의 협조, 환자의 자가 관찰 능력이 함께 작동할 때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예방과 조기 발견 – 증상 인식과 정기 검진

뇌하수체선종은 대부분 명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특정한 예방법이 뚜렷하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증상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내분비계 이상이 의심되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만성 피로, 시야 장애, 월경불순, 성기능 저하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단순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 탓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내분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무월경, 유즙 분비, 난임 등이 나타나는 경우 프로락틴종을 의심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성욕 감소가 신경계 질환이 아닌 뇌하수체 문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적인 두통이나 시야 장애도 뇌압 상승 또는 시신경 압박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안과적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도 내분비 기능 검사나 뇌 MRI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가족 중 뇌하수체선종이나 내분비 종양이 있었던 병력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에 의한 선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며, 정기적인 호르몬 수치 확인 및 뇌 영상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발성 내분비종양증(MEN, Multiple Endocrine Neoplasia)과 같은 유전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선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정기 건강검진 시에는 단순 혈액검사 외에도 호르몬 수치(프로락틴, TSH, 성장호르몬 등)와 시야검사 항목을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유리합니다. 많은 경우 선종은 천천히 자라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증상 상태에서의 우연한 발견이 전체 진단의 25%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종양의 크기와 뇌 손상의 범위가 넓어져 완치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에 대한 민감한 감지 능력의료기관과의 정기적 소통이 뇌하수체선종을 관리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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